Editor’s Note
국내외 기후테크 창업가와 전문가가 모이는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서밋은 ‘기후기술과 인공지능(Climate Tech X AI : Breaking Boundaries)’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기후기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후전문가와 AI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총 130여명이 함께 모여 다가올 미래를 위한 기후AI 솔루션의 기회와 역할, 가능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총 3일간 이어진 행사에서는 🔺Big Ideas 🔺Big Opportunities 🔺Big Impact 를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패널토크, 기후테크 스타트업 피칭과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행사 2일차 세션의 주요 발제내용을 갈무리한 것입니다. 본 세션에서는 글로벌 및 한국 빅테크가 AI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어떤 이슈와 솔루션이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LAB 2050 이원재 이사가 본 세션의 진행을 맡았으며, 한국Microsoft의 신용녀 상무 (National Technical Officer), Google의 Spencer Low 지속가능성 지역총괄 (Head of Regional Sustainability), 카카오의 조진형 카카오 CA 협의체 ESG 추진팀 프로젝트 리더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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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테크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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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녀 : Microsoft는 OpenAI와의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을 전 제품군에 빠르게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까다로운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안전성 평가, 정보 보안을 위한 ISMS 인증 등 여러 수검 과정을 거치고 있고요. 특히 한국에는 이미 프라이버시와 보안 이슈에 부합하는 7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부산에 A클래스급 데이터 센터를 새로 완공하고 GPU 및 서버를 확충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사실 Microsoft의 본사 로드맵에는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2016년에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60%로, 2025년에는 100%로 달성하겠다”라는 식의 목표를 수립했지요. 이렇게 전 세계 수백 개 데이터 센터에서 재생에너지를 쓰고, 앞으로 건립되는 센터는 에어컨 없이 공냉 방식을 도입해서 냉방 에너지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 탄소세 (Carbon fee) 제도를 도입해 부서별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금전적으로 부담하게 함으로써 회사 전반이 실질적인 감축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서가 탄소를 많이 배출하면 그만큼 사내 탄소세를 높게 내야 하는 것이죠. 덕분에 모든 팀이 탄소 감축에 관심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톤당 15달러의 사내 탄소세를 걷어야 실제로 조직 구성원들이 지속가능성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정량적인 평가도 가능해졌습니다.
Microsoft에서 AI 기술과 Sustainability가 접목된 가장 눈에 띄는 예 중 하나가 환경데이터 플랫폼 ‘Planetary Computer’입니다. 이 플랫폼은 NASA 위성 센서 (MODIS) 등 대용량 환경 데이터를 집적해서, 특정 지역의 농업 상황이나 자연재해 위험도 등을 연도별로 비교·분석해 보여줍니다. 여기에 Copilot 생성형 AI를 결합해, “잠비아의 농업분야에 10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 와 같은 질문을 하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바로 답변해주는 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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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ncer Low : Google은 두 가지 핵심 축인 제품과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운영 측면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7년부터 탄소 중립을 오프셋을 통해 실현해왔습니다. Google의 새로운 목표는 우리가 운영하는 모든 지역의 전력망에서 24시간 탄소 없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며, 현재 약 64%를 달성한 상태로 2030년까지 10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물 관리, 순환 경제, 생물다양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품 측면에서는 개인, 기업, 정부가 2030년까지 매년 집합적으로 1기가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 자체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만 배출 감소를 이끌어내는 힘은 놀랍습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 AI 기술을 확장하면 전 세계 배출량을 5~10%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유럽 연합의 배출량과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AI는 주로 정보 제공, 예측, 최적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Google 지도는 연료 효율적인 경로를 제안하여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021년에 도입된 이 기능만으로도 약 65만 대의 화석 연료 기반 자동차를 줄인 것과 동일한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AI 모델은 최대 7일 전에 하천 홍수를 예측하여, 작년 칠레에서 효과적으로 재난을 대비할 수 있게끔 도왔어요. 다른 프로젝트들은 메탄 감지, 항공기의 운행 궤적 감소, 전력망 탈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운영적 측면에서 Google은 효율성, 최적화, 배출 감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데이터 센터는 고급 냉각 및 하드웨어 시스템 덕분에 전력 사용 효율성 (PUE)이 1.1에 가까워지는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컨테이너화와 양자화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모델 훈련의 탄소 비용을 줄이고, 가능한 한 저탄소 전력망이 있는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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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 카카오는 우리의 일상에 깊게 스며든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테크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카카오는 2040년 탄소 중립 및 넷제로 RE100을 선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시기에 카카오가 제조업도 아니고 제조업 대비 탄소 배출량도 높지 않은데 얼마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사용자와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소 중립 선언 당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라는 경영 철학을 발표했어요. 이는 카카오가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줄이고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카카오의 탄소 저감 효과를 정량화한 지표가 바로 ‘카카오 카본 인덱스(Kakao Users' Carbon-reduction: KUC)’인데,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개발하여 기존 비친환경 서비스와 비교하여 카카오의 친환경적 시도가 얼마만큼의 감축 효과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이용하면 LPG 차량과 비교해 얼마만큼 탄소를 덜 배출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 작년 한 해만 약 5,464만 2,845KUC가 산출되어 탄소 감축량 2만7,000t을 기록하였고, 이는 축구장 230개에 나무 2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입니다.
데이터센터 또한 주목할 부분입니다. 카카오는 안산 제2데이터센터에 고효율 프리쿨링 시스템과 액침 냉각 기술 등을 도입해 에너지를 아끼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 임팩트’라는 기구를 통해 소풍벤처스·인비저닝 파트너스 등과 함께 총 10억 원 규모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신기술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력해, AI 기반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네모라이드’를 시범 운영하여 교통 비효율을 줄이고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패널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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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I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에 대해 빅테크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신용녀) Microsoft에서는 데이터센터 옆에 ‘서큘러 센터’를 지어 하드웨어 자원을 재사용하고, 그 비율을 90%까지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하드웨어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예측·측정한 뒤 재사용 방안을 마련하지요. 이렇게 AI 기술이 활발해지면서 GPU 같은 하드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재활용을 통한 효율 극대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또 물을 거의 쓰지 않는 냉각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가솔린 기반 UPS를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AI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과 쓰레기 같은 환경 문제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다각도로 고민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탄소 절감 노력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함께 친환경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Google 데이터센터가 타사 대비 1.8배 에너지 효율적인 이유와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 특히 냉각 시 물을 사용하는 기술 등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하는 기술적 측면을 설명해 주세요.
(Spencer) 우선 데이터 센터 효율성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대비 1.8배 더 효율적이라는 수치는 전통적인 기업 데이터 센터와 비교했을 때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Google은 일반적인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은 구형 데이터 센터에서는 온도를 극단적으로 낮추지만, 저희는 온도를 조금 더 높게 유지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동시에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드웨어 설계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요. 냉각 방식에 관해서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대부분이 물 기반 냉각이 공기 냉각보다 여전히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많은 데이터 센터에서 물 기반 냉각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만약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면, 에너지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공기 냉각을 쓰더라도 환경적으로 타당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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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글로벌 IT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 역량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Spencer) 두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 지속 가능한 실천을 통해 운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둘째, 재능 있는 엔지니어 팀이 지속 가능성 전환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정이 Google의 연구 및 엔지니어링 노력을 자극하여 효과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게 만듭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위해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도입하여 탄소 저감을 위한 제품 및 기능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Google은 적응력과 회복력에 대한 영향을 측정할 지표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극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투명성 관점에서, Google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탄소 발자국 계산기를 제공해 각 컴퓨팅 작업이 언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지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작업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설계하고 스케줄링할 수 있습니다.
(신용녀) Microsoft가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하려면 비즈니스를 지속 가능(sustainable)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Microsoft는 매년 정량적으로 각각의 지표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지속가능보고서 (sustainability report)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지니아를 포함해 미국 내 특정 데이터 센터들이 막대한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냉각 기술을 시도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쿨링 방식이 수자원 사용 제로 (water positive)를 달성하는 걸 발견했어요. 실제로 2020년 이후에는 데이터 센터에서 물을 쓰지 않아 약 6,170만 톤 정도를 절감했습니다.
Q. 빅테크의 스코프 3 전략과 정량화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Spencer) Google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5%가 스코프 3에서 발생하며, 이는 주로 데이터 센터를 위한 서버·보드·메모리 칩 등 자본 장비 구매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특히 한국은 첨단 반도체 산업으로 인해 주요 배출 주체로 꼽힙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Google은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등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조 시설이 위치한 국가에서 이러한 노력을 추진함으로써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며, 이 전략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용녀) 데이터센터 운영을 예로 들면, 스코프 3으로 인해 전체 배출량이 38%에서 69%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이 간접 배출을 줄이지 않고서는 감축 목표 달성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AI 기술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Microsoft도 이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목표를 재설정하고 있고요. 이 과정에서 환경제품선언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EPD)이 큰 역할을 합니다. EPD는 제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문서로, 제 3자의 검증이 필수적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EPD를 필수로 하는 등, 더 투명(transparency)하고, 목표 설정을 공격적 (aggressive)으로 하는 게 난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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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속가능, ESG 활동은 경기가 나빠지면 사그라들고, 경기가 좋아지면 캐치프래이즈로 내미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ESG활동을 매출과 연계된 중요한 경영 지표와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진형) 경제학자 입장에서 보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후테크와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기업 가치와의 상관관계를 정교하게 분석해 보면, 단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면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어요. 이는 생산 확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즉각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연관이 있어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량이 많아질수록 기업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환경 규제와 ESG 평가 강화, 그리고 소비자·투자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기업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로, 불과 한 달 전 발표된 한 연구는 많은 기업들이 설정하는 탄소 감축 타깃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사례를 관찰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탄소 감축 목표 사이의 연계가 일관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정책적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인공지능이 1인 대체 연산으로 발생하는 CO2 배출량(102t)이 식량 재배로 인한 CO2 배출량(3t)보다 훨씬 높은데, 이 경우 인공지능 개발보다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조진형) 인공지능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어느 정도 수익을 창출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후테크 차원에서 AI가 배출하는 탄소량만 따지기보다는, 사람이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큰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고등 교육을 통해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Spencer) Google의 관점에서 AI의 목적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기술의 단기적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한편, 장기적 영향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요. 초반에는 AI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도 있고 잠시 침체가 찾아올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혁신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결국 AI가 모든 것을 지배할까 걱정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AI가 인간의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시대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 요약 및 윤문 : 박윤중
| 편집 : 소풍벤처스